새해의 첫 일주일, 다들 안녕히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다짐들을 홀가분하게 혹은 조금은 찝찝하게 정리하고, 또 패기롭게 새로이 다짐하는 한 주를 보냈어요. 2024년에 가장 홀가분하게 남기고 온 건 일 년 동안 함께한 일기장입니다. 예쁘게 꾸미는 건 진작에 포기했지만 그래도 저의 1년이 고스란히 담긴 역사책이 되었죠. 위 사진 속 노트에 1n번째 역사책 기록을 또 시작했어요. 다만 이번엔 본편에 추가된 부록들이 있어요. 다짐 노트와 필사 노트입니다.

새해 다짐은 항상 본편 한 페이지에 기록됐었는데, 한 철쭉 색 노트에 마음이 뺏겨버려 다짐용 부록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손바닥만 한 분홍빛 노트는 한 달 기록용으로 31번까지 넘버링이 되어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원래 용도로는 쓸 데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패기롭게 무려 31가지 새해 다짐을 하기로 마음먹고 데려왔습니다. 1번 친절하기부터 7번 잃어버린 물건 찾기, 1n번 작년에 떨어진 시험 다시 붙기 등 다양한 장르의 다짐으로 채워나가고 있어요.

두 번째 부록은 필사 노트입니다. 여태껏 마음에 드는 주로 문장은 사진으로 찍거나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두었는데, 올해 목표 중 하나인 Less scrolling, More concentrating과 Less talking, More writing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엔 소중한 글자들을 종이 위에 옮겨 담기로 했어요. 몇 년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려와 아껴두던 자개 노트에 드디어 어울리는 콘텐츠를 찾아 매우 뿌듯해요.

이렇게 2025 예솔 역사책 라인업이 확정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모두 하차 없이 꾸준히 갈 수 있길 바라봅니다 🪄 (오! 이것도 다짐에 추가해둬야겠어요 🤣)

p.s. 

저의 2024 역사책이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 WHAT WAS IN MY 2024 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인스타그램으로 연결됩니다) 최강창민 일기st의 먼슬리, 아이유 일기st의 위클리, 그리고 문화생활 기록을 엿보실 수 있어요. 2025 역사책 풀 세트도 잠깐 등장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