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분홍색을 좋아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분홍 아카이브. ‘핑크만 보면 네가 떠올라!’라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지인들을 세뇌 시킨 7월 29일 생일자가 총 7장에 걸쳐 29가지의 분홍 애장품을 소개한다. 책의 제목인 #FF729A는 올해 끌리는 핑크빛 중에 이를 아우를 만한 729가 들어간 분홍빛 헥스 코드를 탐방하다가 맘에 쏙 드는 색을 발견해 책의 아이덴티티로 발탁된 분홍색이다. 아직 질문의 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무분별하게 자석처럼 끌어모으던 핑크 아이템들을 정리하고 곱씹어 보며 분홍을 더 좋아하게 됐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이 있다는 건 꽤나 행복한 일이다.

1. 프롤로그 | Prologue : The beginning

2. 핑크라는 이유만으로 | Just because it’s pink : I fell in love!

3. 분홍빛 마음들 | Pink hearts : With love from family & friends

4. 사랑을 담아, 예솔. | With love from Yesol : Created by me with pinkful love

5. 불변의 최애 | Timeless favourites : Seven timeless favourites from the pink collection

6. 우주의 분홍 조각들 | When world gives you pink : The world always leads me to pink whenever, wherever

7. 에필로그 | Epilogue : How I ended up with this pink archive as my first book

 제 분홍 가득한 책이 어떤 모습일지 흐릿하게나마 그려지시나요? 그리고 부제가 점점 길어지는 점도 눈치채셨나요? 챕터 페이지 디자인에 부제와 관련해 재미있는 이스터 에그를 숨겨놨어요. 만드는 저에게도, 보는 여러분에게도 즐거운 분홍 덩어리가 되길 바라며 열심히 마저 작업해 보겠습니다! 조만간 만나요 ;)